라테스를 막 대하는 이가 한
조회조회11회 작성일작성일24-11-09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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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처 오명’ 크산티페의 속사정 그런 소크라테스를 막 대하는 이가 한 명 있었으니,아내 크산티페였다.
크산티페는 질문 중독자인 소크라테스가 예쁘게 보일 리 없었다.
남편이란 자가 아침이면 광장과 시장, 길거리를 쏘다니며 온갖 사람과 논쟁을 한다.
점심이면 친구니, 제자니 하는 이들과 또 한바탕.
4학년 새 학기가 된 어느 날, 담임선생이아내 크산티페한테 전화로 일러주었다.
아들 진흠이가 "흑판 글씨가 희미하다고 하더라"는 것이다.
화들짝 놀라 아이와 함께 월성원자력 사택에서 택시를 타고 30km쯤 떨어진 울산의 안과 전문병원으로 달려갔다.
검진을 받고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다.
없었던크산티페의 잔소리를 견디고 피하는 과정에서 사람과 세상에 대한 사유의 깊이가 더 깊어졌을 겁니다.
이번 ‘세상만車’는 ‘이렇게 말했다’는 철학자 니체로 시작해 철학자 소크라테스로 끝맺겠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말했다.
좋은아내를 얻으면 행복할 것이요, 악처를.
피고 소크라테스는아내 크산티페와 부부싸움 끝에 술을 마시고 심신미약 상태에서 신을 모독하고 청년들을 선동했으나 고의가 없고, 전과가 없는 초범인 점, 청년들과 합의하고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재범의 우려가 현저히 낮은 점 등을 참작하여 300만원의 벌금형에.
파이돈 : 우리가 감옥에 들어가서 보니, 소크라테스께서는 방금 사슬에서 풀려나셨고, 소크라테스의아내 크산티페가 어린 아이를 보듬고 그분 옆에 앉아 있더군요.
크산티페는 우리를 보자 울부짖으며, 여인들이 할 법한 그런 이야기를 늘어 놓았어요.
"여보! 소크라테스, 당신 친구들이 당신에게 말을 걸고.
우리가 들어가서 보니, 소크라테스께서는 사슬에서 풀려나 계셨고,크산티페가 어린 아이를 보듬고 그분 옆에 앉아 있더군요.
(크산티페는 바가지 긁는 악처로 유명한 소크라테스의아내이다.
) ( 참고문헌 ) o 플라톤 지음·천병희 옮김, 소크라테스의 변론/크리톤/파이돈, 숲, 2017, p 113-118.
반대로 엄 교수님께서 ‘행복한크산티페’를 쓴다면아내를 어떻게 묘사하시겠어요? 철학자 난 ‘소크라테스와크산티페’ 버전보다는 ‘돈키호테와 둘시네아’ 버전으로 그릴 것 같은데?(웃음) 행복이란 단순한 즐거움이나 쾌락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야.
행복이란 어쩌면 자신만의 인생관과 가치관, 세계관이.
여전히 펜으로 원고를 쓰는 남편을 위해 컴퓨터로 이를 쳐서 이메일로 보내주고, 남편이 생명 존중을 핑계 삼아 집에 들여오는 온갖 물건을 막아내는 수문장 역할도 한다.
본인을 소크라테스의 악처크산티페에 종종 빗대지만, 누구보다 명쾌한 철학자이기도 하다.
"이미 일어난 일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서양에서 대표적인 인물이 소크라테스아내 크산티페이다.
크산티페는 못생긴 악처로 전해지고 있지만 사실 현처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오늘날 역사학자들의 평가다.
왜냐하면 소크라테스는 그리스 아테네 도시국가에서 유명한 철학자였지만 아내 입장에서 소크라테스는 돈도 없으면서 제자들과 계속.
(소크라테스는아내 크산티페사이에 3명의 자녀가 있었다.
그가 사형에 처하게 되었을 때 장남 람프로클레스는 17살이었고, 차남과 막내는 어린아이들이었다.
) 이제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는 죽으러 가고, 여러분은 살러 갈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가운데 누가 더 좋은 운명을 만나게 될 지는 신 만이 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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